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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고/스터디, 강의

[스터디] UX 심리학 분석 스터디 참여 회고

by Maurice 2023. 11. 12.

들어가며

구축 프로젝트가 끝난 후, 야근이 줄어들고 퇴근 후 시간을 확보하면서 저는 매달 급여의 10%는 교육에 투자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조금 더 개발자의 소통을 명확히 하고, 제가 어렴풋이 알고 있는 개념들을 글로 정리할 수 있을 만큼 구체화 하기 위해서입니다. 올해 한 해동안 정말 많은 스터디와 강의에 참여했었는데 각각을 돌이켜보며 간단한 참여 후기와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목차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 스터디 소개: 어떤 스터디였나요?

👀 커리큘럼: 어떤 것을 배웠나요?

👀 스터디 참여 배경: 왜 스터디에 참여했나요?

👀 스터디를 통해 얻은 것


스터디 소개: 어떤 스터디였나요?

UX 심리학의 50가지 법칙을 공부하는 스터디다. 23년 3월 초부터 매주 토요일에 3시간씩 4주동안 참여했다.
UX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스터디로, 스터디 참여 비용 13만원과 2만원의 과제 디파짓이 걸려 있는 총 15만원의 유료 스터디였다.
 

커리큘럼: 어떤 것을 배웠나요?

여러가지의 UX 심리학 법칙과 효과에 대한 개념을 배우고, 케이스 스터디를 하는 방식이었다.

[출처] UX 심리학 분석하기 홈페이지


 

왜 스터디에 참여했나요?

1. 주말을 더욱 알차게 쓰고 싶었다.
그래서 온오프라인 모두 참가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스터디였지만, 경기도 남부 지역에 사는 내가 매주 차를 끌고 편도 2시간을 투자하여 홍대까지 갔다. 첫주차에는 차가 밀려서 급하게 이수에서 빠져 카페로 향했지만, 첫주차를 제외하고는 모든 차수를 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2. UX 심리학 커뮤니티가 궁금했다. 
해당 스터디는 특이하게도 4주간의 스터디가 끝나면 'UX 심리학 커뮤니티'라는 오픈카톡방에 초대받을 수 있다. 당시 업무상 UX에 대해 고민이 깊을 때라 해당 커뮤니티가 궁금했다.
 
해당 커뮤니티에 대한 소감부터 말하자면, 지난 스터디 기수 참여자들이 130명 가량 참여하고 있지만 카톡방은 대화가 활발한 곳은 아니라는 것이다. 신기한 것은 분기별로 네트워킹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네트워킹에 두 번 참여했던 경험이 있다. 해당 네트워킹에는 서비스 기획자나 PM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분이나 신입/주니어 레벨의 참여 비율이 상당해서 고충을 토로하기 좋았다. 또, 사업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왕왕 참석하시는 것 같았다. 아직 초창기 커뮤니티라 방향성을 잡아가는 단계인 커뮤니티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터디를 통해 얻은 것

1. UX 심리학 법칙 리마인드

새롭게 알고 있는 UX 법칙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개념들이 많았다. 다만 그동안 일에 치여 기계적으로 반영하던 UX 법칙들을 다시 한 번 상기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스터디에 참여할 당시에 금융 거래를 위한 법적 필수 사항인 고객확인제도 기획을 하고 있었는데, 법적 요소들과 용어의 어려움 등 사용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었다. 그러던 찰나 스터디를 통해 UX에 대해 돌이켜 볼 수 있었고, 고객확인제도 기획을 더욱 사용자 중심으로 간결하게 풀어낼 수 있었다.
 

2. 업에 대해서 생각해본 것

이것은 스터디에서 배운 지식이라기 보다 스스로 스터디를 하면서 넛지 개념을 다시 공부하게 되면서 생긴 개인적인 경험이다. 업에 대한 회고에 대해서 적은 포스팅에서 적은 것처럼 넛지를 공부하면서 제가 기획에 흥미를 느낀 가장 최초의 경험을 네트워킹에 참여하며 기억해냈다. 이를 통해 그동안 경험들이 결국 기획이라는 하나의 큰 틀 안에서 흥미를 느껴서 참여했던 것이라는 알았다.(그동안은 직감적으로만 파악하고 깨닫지는 못했다.) 약 10년 간의 경험이 결국은 기획에 흥미를 느껴서 한 것이란 것을 알았을 때의 쾌감을 느꼈다.
 
그리고 네트워킹에 참여하게 되면서 기획에 왜 매력을 느꼈는지 여러 사람과 이야기 해 볼 수 있었던 것도 좋은 경험이었다. 다른 사람들과 계속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내가 기획이란 일에 왜 매력을 느꼈는지 한 단계씩 계속 깊게 파고들 수 있었다.


내가 참여한 첫 직무관련 스터디이다. UX 심리학 스터디를 통해 새로운 무언가를 배웠다기 보다는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해보며 기획에 대한 관점을 더욱 깊이 있게 확장하는 경험을 한 것이 가장 좋은 경험이었다.